삼정KPMG, 컨설팅업체 베어링포인트코리아 인수

일반입력 :2010/08/05 13:41

삼정KPMG그룹(대표 윤영각)은 지난1일 미국계 컨설팅업체 베어링포인트코리아를 인수합병하기로 최종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삼정KPMG는 베어링포인트가 기존 시장에서 공공부문 등 컨설팅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변화가 예고된 컨설팅 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베어링포인트는 삼정KPMG 컨설팅 전문법인인 삼정KPMG컨설팅(대표 김영효)과 통합된다. 삼정KPMG컨설팅은 공공컨설팅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정KPMG컨설팅은 베어링포인트 회계사와 컨설턴트 인력 120여명을 고용승계해 전체 670여명 규모가 된다. 기존 금융, 제조, 전사적 자원 관리(ERP) 등 5개사업부에 공공서비스 본부 등이 신설돼 7개 사업부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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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포인트가 국내 공공정책, 건설, IT서비스 분야 등에서 가져온 기존 위상을 살려나가는 한편 전문성을 흡수해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효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성과 및 기술(P&T), ERP, 공공부문에 대한 고객수요를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쌓아온 노하우를 극대화하고 IT서비스를 강화해 기존 컨설팅과 차원이 다른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