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로 아이폰4에 충분히 대응 가능함을 강조했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달에만 갤럭시S가 4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며 “이 같은 인기라면 아이폰4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는 지난달 24일 출시 후 3일만에 개통 30만대를 돌파, 계속해서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전파인증 문제로 인해 아이폰4 출시가 미뤄진 가운데 파죽지세였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4에 대한 전파인증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 SK텔레콤은 긴장해야 할 상황이다. 아이폰4 출시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김 본부장은 “갤럭시S는 물론 디자이어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도 하루 5천대 이상 팔린다”며 “스마트폰 라인업을 경쟁에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발표한 무선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이 역시 스마트폰 경쟁력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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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럭시S 가입자 대부분이 ‘개인’임을 강조하는 장면도 나왔다. 기업에 갤럭시S를 집중 제공했다는 루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갤럭시S 가입자 50만명 중 상당수가 개인이다”라며 “이 중 55%가 월 5만5천원 이상 요금제를 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