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애플의 앱스토어에 필적할 만한 앱스토어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지난 하반기 문을 연 ‘쇼 앱스토어’를 ‘올레 스토어’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장은 “윈도우모바일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윈도우모바일폰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오픈한 쇼 앱스토어가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올레 스토어로 확대 개편에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쇼 앱스토어는 현재 올레 스토어로 탈바꿈한 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휴대폰을 지원하고 있다.최근 KT가 여성 공략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이자르, 안드로이드 OS 2.2버전인 프로요를 탑재한 넥서스원에서는 올레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KT는 노키아의 심비안 OS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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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T는 올레 스토어를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함께 ‘콘텐츠 스토어’로 준비 중인 WAC(Wholesale App Communication)과도 연동시켜, 애플 앱스토어에 버금가는 앱스토어를 만들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와 함께 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양현미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장은 “개발자들이 올레 스토어에 콘텐츠를 올리면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 WAC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WAC가 사용화 되는 내년부터는 올레 스토어의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