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상의 아이폰이 OS 업그레이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1일 iOS4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美씨넷은 웹 광고 네트워크 치티카의 조사를 인용해 샘플링한 900만 대의 아이폰 중 51%가 iOS4를 탑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44.4%의 아이폰이 iOS4를 설치했으며 나머지 약 5%는 지난주 업데이트된 4.0.1을 사용 중이다. 아직 iOS3을 실행하고 있는 아이폰 중에서는 최신 버전인 3.1.3을 탑재한 경우가 29.9%로 가장 많았고 선행 버전인 3.1.2는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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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이용자의 경우 iOS4 업그레이드 시 긴 백업시간, 오류 메시지 등을 호소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넷은 iOS 4.0.1은 ‘안테나게이트’에 대한 애플의 대응으로 배포된 버전이라며 아이폰 수신 강도 표시줄의 표시 방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의 통화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으로 전년비 61% 증가한 157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8억달러에서 78% 늘어난 32억5천만달러(주당 3.51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