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여름 피서지에 '이동우체국' 연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여름 피서지에서 이동우체국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우체국이 설치되는 곳은 충남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휴일을 포함해 10일간 운영된다.

영업시간은 우체국창구와 동일하게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우편업무는 오후 6시까지, 금융업무는 오후 4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동우체국에서는 자동화기기 이용과 현금 입출금,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고 보험가입도 가능하다. 편지와 소포(택배)도 부칠 수 있다. 단, 토·일요일에는 외환환전 등 일부 업무가 제한되고, 접수된 우편물은 월요일에 발송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이동우체국을 해수욕장에서 지역축제나 주요 행사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피서지에서 갑자기 현금이 부족하거나 긴급히 물건을 보내야 할 때 이동우체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라며 “앞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에서 고객이 필요한 금융·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