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겸용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삼성전자는 13일 시장조사업체 GfK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동안 자사 세탁·건조 겸용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이 58%에서 77%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마철을 맞아 건조겸용 세탁기 인기와 더불어 국내업계서는 처음 삼성전자가 16킬로그램(kg)과 17kg 대용량 제품에 해당기능을 채택한 것이 점유율 성장 이유라고 회사측은 풀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제품에 뜨거운 바람을 옷에 쏘여 냄새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에어워시'기능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했다. 에어살균 코스는 국내선 처음으로 살균인증 마크를 획득해 고온의 공기로 25분만에 99.9%까지 살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버블'로 미국 세탁기 시장 공략2010.07.14
- LG전자, 브로드웨이서 '드럼세탁기' 선봬2010.07.14
- LG전자, 美 드럼세탁기 3년 연속 '매출 1위'2010.07.14
- '셔츠 한 벌' 코스…약삭빨라진 삼성 드럼세탁기2010.07.14
이 외에도 대용량 버블에코 제품에는 40분안에 이불을 말려주는 이불털기 코스를 채택했으며 직장인을 겨냥한 셔츠 한 벌 건조 코스는19분안에 주름 없이 셔츠를 말려 기존 제품 대비 60%만큼 전력소비를 줄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강협 상무는 우리 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로 변화해 감을 감안하면 건조기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와 같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세탁·건조 일체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