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심원료인 고농축(20%)우라늄원료 제조완료를 선언한 이란이 이번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항상 기술적 파워를 보여 온 이란이 이제 두발을 갖고 인간처럼 사람 주변을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 로봇(SurenaII)이 비록 사람보다 걸음걸이 속도가 느리지만 이것은 사람과 가장 가까운 기술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이 지난 주 이란산업의 뛰어난 힘을 보여주는 놀라운 휴머노이드로봇을 직접 선보였다. 이와관련, 이란 국영지는 민감한 작업에 있어서 자동화 설계가 이뤄졌다고 전했지만 상세한 부분은 밝히지 않았다.
고대 페르시아전사의 이름을 따서 '수레나2(Surena II)'로 명명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일본 혼다가 개발한 아시모의 사촌 격이다. 이 로봇의 키는 143cm, 몸무게는 49kg이다. 씨넷은 확실한 것은 시각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AFP는 수레나2가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정상적인 팔과 다리를 갖고 움직이는 인간처럼 천천히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신문을 인용, 이런 로봇은 인간을 대신해서, 또는 도움을 위한 어렵고 민감한 작업에 사용되기 위해 설계되고 개발된다고 전했다.
수레나2는 20명 이상의 테헤란대 엔지니어가 참여해 2년전 개발된 1세대 수레나1을 개량해 만든 것이다. 하지만 수아레스2는 확실히 이전에 등장한 소레나1(SorenaI)을 업그레이드 했음이 아래 동영상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들이 왜 로봇의 이름을 바꿨는지도 미스터리다.
한편 아흐마디네자드 이란대통령은 지난 2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심인 20%고농축 우라늄원료를 제조했다고 선언한 이후 이를 제재하려는 미국 등 강대국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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