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히 앉아서 맥주를 즐기기만 하세요,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맥주 서빙로봇이 등장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캔음료 제공 서비스 로봇이다.
씨넷은 지난 4일(현지시간) 사람이 맥주를 마실 때마다 가지러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캔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우미로봇 백스터(일명 버틀러 봇)과 냉장고봇 로보프리지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집안에서 공부나 작업을 하다가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맥을 끊지 않고 누군가로부터 음료를 서비스 받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도우미로봇이다. 유머넘치는 개발자 스티브 노리스는 음료전달시스템(Beverage Delivery System BDS)개발에 열중한 결과 캔 음료의 발명이래 사람들 사이에 오가던 담화를 자신이 원하던 방식으로 완전히 자동화한 가정내 음료 전달 도움미 로봇을 개발해 냈다.
이 시스템은 나란히 배치된 2개의 개별 로봇의 요소로 구성돼 있다.
그 하나는 백스터(Baxter), 일명 버틀러봇이라는 이름의 이동형 로봇이며, 또하나는 이 로봇의 신호를 받아 음료를 배급하는 냉장고 격인 로보프리지(RoboFridge)라는 이름의 고정된 음료 분배로봇이다.
맥주를 마시고자 하는 사람은 편안히 의자에 앉아서 리모콘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첨단 IT가 접목된 백스터에는 내비게이션기술, 즉 적외선 비콘, 추측항법,선따라가기, 전자코드입력기 등이 적용돼 있어 이를 이용해 로보프리지에게로 간다.
단 서비스 받기 위해서 이 두 로봇을 평평한 장소에 같은 높이에 맞춰지도록 해야 한다. 백스터는 라인내비게이션, 즉 라인센서를 타고 길을 따라가 머리부분의 빔센서를 이용해 로보프리지의 문을 열고 음료를 꺼낸다. 또 음료를 꺼낸 후에서 뭔가 잊은 듯 잠시 뜸을 들이다가 천천히 빔을 쏘아 냉장고 (로보 프리지)문을 닫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럽다.
그런 다음 백스터(일명 버틀러봇)는 길을 따라 자연스럽게 맥주를 주문한 사람에게 맥주를 가져다 준다.
자, 이제 시원한 맥주가 목을 타고 넘는다!
아래의 동영상은 이 도우미 로봇의 작동원리와 동선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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