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생중계한 포털들, 누가 웃었나

일반입력 :2010/06/29 17:56

2010년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팀의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생중계했던 포털 사이트들의 성적표가 어느 정도 윤곽을 띄게 됐다.

이번 월드컵의 경우 포털 중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주관 방송사인 SBS와 계약, 온라인과 모바일로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경기는 주말 및 저녁 시간 편성이 많아 당초 포털을 통한 경기 시청수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 외로 많은 이용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이버와 다음은 각각 온라인 동시접속자수와 모바일 동시접속자수만을 공개하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랭키닷컴에 따르면 월드컵 전용 메인페이지 방문자수는 네이버가 다음보다 2배 가량 방문자수가 많아, 국내 포털사이트 검색점유율 1위인 네이버가 확연한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평소보다 확연히 방문자수가 많았다. 네이버와 다음을 직접 비교했을 경우 대부분의 경기에서 네이버가 다음보다 2배 정도 방문자수가 많았다. 특히 우루과이와 16강전이 벌어졌던 지난 26일에는 네이버가 다음 방문자수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기염을 통했다.

네이버 온라인 생중계의 경우 첫 경기였던 조별리그 그리스전에서 20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44만5천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 시간이 갈수록 높아진 경기 열기를 반영했다.

다음은 모바일 생중계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아이폰 이용자에게만 제공된 이번 모바일 생중계는 그리스전에서 5만명을 기록했으나 우루과이전에는 3배나 많은 15만명을 기록했다고 다음 측은 밝혔다.

관련기사

업계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의 경우 각 포털이 모바일 생중계를 처음으로 도입해 성공적인 결과를 냈던 것으로 안다면서 메인페이지의 경우 기존의 검색점유율이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네이버가 다음보다 확연히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네이버의 경우 기존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이 연장된 온라인 생중계에서 강했고, 다음은 새롭게 시도한 모바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포털 모두 당초 기대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