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스포츠 생중계가 일반화된 현재, 애플 아이폰을 통한 모바일 생중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이번 월드컵에서 모바일을 통한 스포츠경기 생중계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네이버의 경우 아이폰,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3개의 스마트폰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다음의 경우 아이폰을 지원한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모바일을 통한 시청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다음에 따르면 처음으로 시도된 아이폰 생중계는 한국-그리스전의 경우 2006 독일월드컵 한국-스위스전의 인터넷 동시접속자수 7만5천명에 근접한 약 5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카메룬전의 경우 2배인 1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아르헨티나전은 이보다 더 많은 접속자가 모바일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당초 우리나라 경기 시간대 때문에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접속자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보다 높은 접속자수를 보였다면서 모바일의 경우 특이한 점은 일본-카메룬 경기가 한국-그리스전보다 높은 접속자수를 기록해, 아르헨티나 전도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한민국-아르헨티나전에서도 모바일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제주지사에 있는 스포츠팀은 모바일 생중계에 특별한 대비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을 통한 접속자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따졌을 때 아이폰을 통한 접속자수가 가장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도 모바일은 아니지만 온라인 생중계를 제공한다. 특히 한국-아르헨티나 경기부터 5,000Kbps HD급 생중계를 지원한다. 5,000Kbps는 21인치 모니터를 가진 네티즌이 인터넷 중계를 전체화면으로 확대했을 경우 풀HD급 고화질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SBS와 중계권 협상에 실패하며, 온라인 및 모바일 중계를 제공하지 않는다.
■포털, 온라인 중계 재미 '쏠쏠'
스포츠 경기의 온라인 생중계 또한 이미 자리를 확실히 잡은 모습이다. 지난 한국-그리스전의 경우 주말 토요일인데다가 저녁 8시30분으로 예정돼 있어 TV를 통한 시청이 대다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그리스전의 경우 네이버는 생중계 총 이용자수 약 50만명, 최대 동시접속자수 약 20만명을 기록했다. 다음은 최대 동시접속자수 15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대한민국-그리스전을 2Mbps급 HD 고화질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생중계 총 이용자수는 50여만명,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약 20만명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중계 솔루션 'N라이브캐스트'를 선보였다.
대한민국-아르헨티나전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기본 50만명은 무리없이 커버가 가능할 것으로 NHN 측은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전은 이보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 많은 이용자가 접속할 경우에 대비해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 온라인 전문쇼핑몰도 "대~한민국!"2010.06.17
- 필립스,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에 스포츠 조명 적용2010.06.17
- 월드컵 응원 "이제 수중전이다"2010.06.17
- "월드컵 궁금증? 차범근 해설위원에게 물어봐"2010.06.17
다음은 인터넷에서 2Mbps HD 고화질 팟플레이어 중계와 700K 동영상 중계를 서비스하고 있다. 아이폰 800K(3G는 300K)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디지털뷰 2MB HD 고화질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 중이다.
다음은 스포츠경기 생중계를 2년 전부터 서비스했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때 2Mbps HD 고화질 팟플레이어로 장애없이 서비스에 성공했으며, 채팅·타임머신 기능으로 지나간 장면들을 다시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