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화성표면의 새로운 구멍을 캘리포니아의 한 중학생이 발견했다.
씨넷은 22일 여름방학 과학수업에 참석한 캘리포니아의 한 중학교 1학년생이 화성의 용암기둥을 발견하는 과제를 해결하다가 화성표면의 거대한 동굴구멍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학생이 처음 발견한 이 화성 동굴 입구는 지름 520~620피트(158m~189m),깊이 380피트(116m)로 추정되는 거대한 구멍이다. 천문학자들도 지금까지 화성궤도 탐사선 오딧세이가 찍은 수많은 화성표면 사진을 일일이 체크하지 못해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진 발견이다. 씨넷은 이 발견에 대해 천문학자들도 '화성의 동굴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고 인정할 정도'의 발견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코튼우드 소재 에버그린중학교 과학수업에 참석하던 중 아리조나주립대가 운영하는 화성우주비행시설과 함께 하는 연구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이 화성 동굴을 발견했다.
데니스 미첼 지도교사는 학생들은 화성에서 용암기둥의 가장 일반적인 위치를 찾는 프로젝트를 개발했다며 자신은 그것들이 화산정상 근처, 주변, 또는 주변 평지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되지 않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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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해 나사의 화성궤도우주비행선인 오디세이의 열방사이미지시스템(Themis)카메라로 찍은 200장의 화성사진을 면밀하게 조사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화성 동굴을 발견하게 됐다.
학생들은 화성사진 가운데 파보니스 몬스 화산주변을 집중 조사했고 이번에 발견된 구멍과 닮은 화산주변의 구멍은 지난 2007년 발견한 구멍 한 개 뿐이다. 화성 최초의 구멍을 발견한 미지질조사국(USGS)의 과학자 글렌 커싱은 이번에 발견한 구멍은 확실히 새로운 것'이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