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웹브라우저 사파리5 공개 임박"

일반입력 :2010/06/07 09:45    수정: 2010/06/07 10:20

애플 사파리5 브라우저에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이 들어간다는 루머가 나왔다.

프랑스 IT미디어 맥제네레이션은 검색옵션에 MS '빙'을 포함한 차세대 사파리 브라우저가 이번주 열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기존 사파리 검색창에는 구글과 야후 검색만 있었다. 여기에 MS 빙 검색이 추가되면서 사파리는 검색 옵션이 3개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아이폰 운영체제(OS) 4.0 베타버전을 선보일 무렵에는 아이폰 사파리 검색엔진으로 빙이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기존 아이폰OS 3버전에 구글 검색만 있었는데 야후 검색을 추가하면서 달라진 점을 오해한 것이다.

사파리5 버전은 검색창에 MS 빙이 추가된다는 것 말고도 주소창 자동완성, 브라우저 내장 RSS 기능 '사파리 리더', 새로운 동영상과 위치정보에 관련된 HTML5 기능, 이전보다 25% 빨라진 자바스크립트 처리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웹브라우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윈도 전용 기능이 들어간다. 기능 설명 가운데 "PC에서 시각정보와 효과를 표현할 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해 매킨토시와 마찬가지로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윈도용 하드웨어 가속(HA)을 지원한다"는 부분이 나온다.

실제로 MS가 개발중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버전은 브라우저 속도를 높이기 위해 GPU 가속기능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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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월드는 루머 내용에 대해 "확장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라든지 방문사이트 복원기능같은 중요한 게 빠졌다"며 "그렇다면 나는 여전히 구글 크롬을 쓰고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인터넷 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IE 점유율은 59.69%, 파이어폭스는 24.35%이며 크롬이 7.05%, 사파리는 4.77%를 차지하고 오페라가 2.4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