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의료계 겨냥 '액정 태블릿' 출시

일반입력 :2010/05/31 10:53

남혜현 기자

한국와콤(대표 후지사키 노보루)이 31일 의료산업을 겨냥한 21.5인치 풀HD 액정 태블릿과 15.6인치 액정 태블릿 신제품 DTU 시리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스크린 위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입력 장치를 탑재해 의료 업계 종사자들이 의무기록을 작성하거나 메모, 디지털 이미지 위 기록 등 업무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21.5인치 LCD 스크린을 탑재한 모델(제품명 DTU-2231)은 와콤이 처음으로 출시한 풀 HD 액정 태블릿.

방사선진단이나 물리치료, 다른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이미지상에 직접 표시를 하고, 복잡한 부분을 측정하거나 중요 부위를 하이라이트로 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 문서 및 자료를 가지고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와콤측은 병원내 직원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와콤 액정 펜 기술을 의료 특수 애플리케이션과 결합시켜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각종 이미지의 윤곽선을 살리거나 방사선 관련 자료들을 다루는 데 필요한 갖가지 사항들을 시간 대비 최대 60%까지 절감시켜 준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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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x768 해상도 15.6인치 LCD 화면 탑재 모델(제품명 DTU-1631)은 환자와 의료진이 EMR 기록지 작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 동의서나 환자의 각종 서류 서명 캡처와 같은 데이터를 관리하기에 편안하고 적합한 크기라는 것.

와콤 아시아지역 마케팅 매니저 글렌 츠네가와는 와콤이 제공해왔던 기존 액정 태블릿 모델들을 한 데 모아 결합시켜 놓은 듯한 이번 신제품은 의료업계의 전문가들에게 의무기록 작성 이나 문서 보존, 강의 등 작업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최고의 기능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