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저장공간으로 인식되던 USB 메모리에도 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USB 메모리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다니는 필수 물품이 된 후부터 실용성만큼 색상과 디자인 역시 주요 선택 포인트가 된 것.
그동안 기능성을 우선했던 USB 제품에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패션과 개성을 불어넣은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일부 제품은 쥬얼리를 사용해 고급화를 추구하기도 하고 기존 USB 틀을 깬 제품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 쥬얼리 USB '마이 메모리아'
20~30대 여성에게 사랑받는 오스트리아 크리스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 USB 제품을 만났다.
반도체 유통기업 동운인터내셔널이 선보인 '프리미엄 쥬얼리 USB'는 스와브로스키 USB로 해외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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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 전시회에 USB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007영화에나 나올 법한 USB”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것. 올해 1월부터는 이탈리아 전자제품 제조사 더블 크레이지를 통해 200여 개 현지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4기가바이트(GB), 8GB, 16GB, 32GB까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무게 5g 미만 소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물에 젖어도 데이터가 보존되는 생활방수기능을 갖췄다. 4GB 제품 가격은 4만원대 후반.
■ 접시에서 떨어져 나왔다 ‘도미노디쉬’
제품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아이리버가 USB 도미노 시리즈로 세번째 내놓은 제품. USB는 정보를, 접시는 음식을 '담는다'는 공통점에서 디자인을 착안했다.
접시 모양으로 된 포장 패키지에서 스티커로 접착돼 있는 USB를 떼어내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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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공간은 4GB, 8GB, 16GB, 32GB 네 종류로 나오며 색상은 ‘흰색’ 한 가지다. 핸드 스트랩을 포함한 제품 무게가 3.18그램(g) 정도로 가벼우며 생활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와 맥 두 컴퓨터에서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 코원 “나를 잊지 마세요” … U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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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는 '잊으면 안되는 기억이나 추억'을 담는다는 기본적인 용도에서 나온 제품 디자인이다. 크롬블랙과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제품 전면에는 나를 잊지 말라는 뜻의 돈트 포겟 미(Don't forget me)가 쓰여 있다. 때문에 혹시 제품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문서파일을 보호해주는 보안 기능을 회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2GB서부터 4GB, 8GB, 16GB 제품까지 출시됐다. 제품 두께가 3밀리미터(mm) 정도로 얇다. 생활 방수 기능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