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코리아(대표 조현제)가 신개념 보안 USB인 '아브라(Abra)'를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아브라는 내부가 아닌 어디서 어떤 PC를 이용하든 보안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PC를 사용하든 보안이 적용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어, 보안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브라는 기업가상사설망(VPN) 접속을 통해 온오프라인 환경 어디에서나 사용자들이 기업 이메일이나 파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브라는 어떤 PC에서든 자동으로 로딩되며, 저장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인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USB 메모리처럼 생긴 아브라를 PC(호스트PC)에 꽂으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플러그앤플레이'로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암호를 치면 가상의 작업공간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업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보안 등급에 따라 회사에서 설정한 것으로, USB로의 파일 입·출력 가능 여부 또한 보안 등급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이 때 아브라를 통해 작업한 내용은 호스트PC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아브라는 안전한 가상의 작업공간을 만들기 위해, 검증된 체크포인트 가상화 기술, VPN 그리고 보안 기술을 암호화된 샌디스크의 고성능 USB와 결합시켰다. 사용자들이 간편하게 아브라 제품을 윈도 기반 PC에 연결하고 인증정보를 입력하면, 어떤 PC든지 회사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브라는 저장된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최신 보안 기능을 활용한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암호화 기술은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혹은 사용하지 않을 때도 데이터를 보호해 준다. 프로그램 컨트롤은 아브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를 통제함으로 해서, 허가 받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악성코드로부터 회사 네트워크를 보호한다. 또한, 가상화 기술은 호스트PC로부터 아브라 업무 세션을 분리해 중요한 데이터가 아브라에 남아 있도록 보장하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한다.
생긴 모양은 일반적인 보안USB와 유사하지만, 단순하게 패스워드가 입력돼 있는 보안USB와는 달리 가상의 작업공간을 통해 보안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 제품은 샌디스크의 USB에 체크포인트의 솔루션을 얹은 것으로, 두 회사의 영업망에서 아브라 판매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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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제 체크포인트코리아 사장은 아브라는 안전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새롭고 간편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원격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아브라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가상화와 VPN 및 데이터 보안을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담았다고 말했다.
체크포인트 아브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