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태블릿, 내년초 공개된다

일반입력 :2010/05/28 09:05    수정: 2010/05/28 10:45

100달러짜리 태블릿PC가 내년 1월 공개된다.

빈곤국 아동들을 위해 100달러 노트북을 제공하는 OLPC(One Laptop Per Child)재단은 반도체 업체인 마벨테크놀로지그룹과 손잡고 100달러 태블릿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OLPC가 내년 1월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XO-3로 불리게 될 제품에는 양방향 화상회의용 비디오카메라 1~2개, 무선랜(Wi-Fi)과 멀티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다. 1080p 풀HD 및 3D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시간당 소비전력은 1와트 정도다. 마우스와 키보드 등 주변기기를 꽂아 쓸 수 있다.

CPU는 ARM 계열인 '마벨 아마다 610'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초기 모델은 구글 안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다. 후속 모델은 리눅스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품 디자인은 칩제조사인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이 올상반기 발표한 시험판 모델에 기반한다. 가격은 99달러 수준이다. 마벨은 태블릿PC를 학교와 의료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가격을 낮추고 크기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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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O-3 시험판 기기 작동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