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수스 'Eee PC'나 HP '2133 미니노트' 등 넷북 스타일의 노트북 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랜드의 시작은 OLPC(One Laptop Per Child) 프로젝트와 창립자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구상한 저가의 XO 노트북 PC에서 발단된 것이다.
XO는 출하 지연과 가격인상 등의 요인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어, 인텔의 '클래스매이트 PC'나 Eee PC가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OLPC가 이대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최근 OLPC는 차세대 XO 노트북 PC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XO 2.0'에서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키보드와 모니터 구성이 아니라, 듀얼터치 스크린이 적용된 점이다.
공식적인 발표회에서 새로운 XO는 초기 모델에 비해 개선된 점을 설명했다.
우선 비용절감 부분이다. 지난 2005년 상반기에 최초로 내걸었던 XO의 판매가격은 100달러였다. 때문에 '100달러 노트북'이라고 불려졌지만, 현재 XO의 가격은 188달러에 달한다. OLPC는 75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기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의 개발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하나는 저소비 전력이다. 초창기 XO의 전력은 2~4와트로 일반 노트북 PC(20~40와트)의 10분의 1이었다. 그러나 XO 2.0에서는 1와트를 더 내릴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점은 전기가 부족한 개도국 아이들에게 중요하다. 또한 원격지 사용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