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없이 걷게 해주는 보행기기 등장

일반입력 :2010/05/17 16:09    수정: 2010/05/18 09:56

이재구 기자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사고, 또는 오랜 병원생활로 근육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등장했다.

휠체어 없이도 이들이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2족보행기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씨넷은 16일 일본의 혼다가 남의 부축을 받아야 움직일수 있었던 사람들도 스스로 걷도록 해 주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체중지탱보조제품 페이지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다를 자동차회사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항상 인간의 이동에 집중해 왔다”며 이 기기를 소개했다.

이 체중지탱지원(Bodyweight Support Assist)기기는 작은 프레임과 신발로 구성돼 있어 다리근육의 하중을 줄여주며, 사용자가 시트에 반정도 다리를 웅크린 앉은 자세로 착용하도록 해 온몸의 전신 하중을 줄여주도록 설계됐다.

사용자의 다리에서 나오는 힘은 즉각 사용자의 중력이 작용하는 힘의 중앙으로 보내진다. 이를 통해 이 장치는 사용자가 거의 힘들이지 않고 어느 행동을 하든, 어떤 자세를 취하든 힘들이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이 기기를 테스트해 본 혼다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 체중지탱보조기기를 “왜 디자인인가?”라는 주제의 전미디자인트리엔날레에 출품했다.

이달부터 뉴욕 쿠퍼휴잇내셔널디자인박물관에서 전시돼 내년 1월까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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