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달나라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 우뚝 선다. 일본 오사카의 한 위성제작컨소시엄이 내놓은 계획이다. 이는 오바마 미대통령이 아폴로 11호에 이은 유인우주선 달탐사 계획을 오는 2025년까지로 늦춘 가운데 나온 것이다.
씨넷은 29일 일본의 지지통신을 인용, 일본 오사카 소재 위성제작컨소시엄인 동오사카우주개발협동조합(SOHLA)이 휴머노이드(인간형)로봇을 오는 2015년까지 달나라에 보낼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SOHLA가 행성로봇 ‘마이도쿤’의 원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폴로11호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등의 뒤를 이어 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사람보다 약간 작으며 달에 도착하면 우주관측 기록 및 지리관측 임무를 수행하며 달에서 걷기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도쿤의 개발비용은 1천60만달러(11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오사카지역의 중소기술기업 지원을 통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SOHLA는 이미 일본의 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와 일한 적이 있다. 또 지난 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HII-A로켓에 실어 발사한 마이도1 소형기상위성을 만든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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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LA는 이 경험을 살려 JAXA로켓에 실어 로봇을 달나라에 보낼 계획이다.
요시다 노리유키 SOHLA이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매력적이며 사람들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주로 가는 꿈을 이뤄 줄 매력적인 로봇을 개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