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지상파DMB 시청자 끌어안다

일반입력 :2010/05/06 16:05    수정: 2010/05/06 16:16

아이폰에 지상파DMB 시청을 가능케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DMB 시청자를 끌어안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iDMB' 애플리케이션의 하드웨어가 최근 공개됐다. 앱스토어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올라왔지만 그동안 하드웨어는 공개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iDMB 하드웨어가 공개되자 KT 폰스토어에서도 지난달 27일 ‘iDMB 플러스’ 체험단 모집에 들어가 6일부터 체험이벤트를 시작했다. KT 기업블로그인 ‘올레KT’에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 이용자의 DMB기능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반영하듯 DMB를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iDMB’는 아이폰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별도 수신장치를 연결해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아이폰 액세서리다. 수신장치와 아이폰의 연결은 무선랜(Wi-Fi) 신호로 이뤄진다.

DMB와 인연이 없어보였던 KT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KT는 지난해 쇼옴니아에 와이브로와 무선랜(Wi-Fi), 3G를 탑재하면서 DMB를 제외시켰다. 이후에도 아이폰이 KT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해 KT가 DMB를 홀대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부가 애플리케이션인 ‘iDMB’로 아이폰 이용자와 DMB 시청자를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지상파DMB 방송사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아이폰 열풍에 DMB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에 노심초사하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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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업계 관계자는 “DMB는 국산 휴대폰에는 기본옵션이 됐지만 외국산인 아이폰은 애초에 DMB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다”라며 “부가장치를 통해서라도 아이폰으로 DMB를 볼 수 있다면 방송사로서 나쁠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DMB 2.0을 지원한다면 경쟁력 차원에서 더 좋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