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일반입력 :2010/04/22 08:06

송주영 기자

퀄컴이 회계연도 2분기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주당 40~44센트에 순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전망치는 시장 예상치보다 더 낮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퀄컴 실적 전망 보도를 통해 지난해 공정거래 관련 소송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퀄컴 분기 매출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매출도 오를 것으로 에상됐다. 회계연도 2분기 동안 퀄컴 매출은 휴대폰 시장이 견조한 칩 수요를 보이며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퀄컴 매출액은 25억~27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이날 "지난 분기 괜찮은 실적이 나온 이유는 3G 기기 출하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기대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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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이콥스 회장은 "3G 관련 수요는 올해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이콥스 회장의 자신감 있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퀄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당초 예상치보다 더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퀄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매매에서 무려 주당 7.1%가 떨어진 39.7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