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이공계 3년간 20만달러 지원

일반입력 :2010/04/20 11:11

송주영 기자

퀄컴이 서울대, 고려대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오는 12년까지 2년간 총 20만달러를 지원하는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PhD Fellowship Program)’을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동환, 조만휘 학생 고려대학교 정보통신 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노정훈, 이병주 학생 등 총 4명이 각 대학 내 자체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올해부터 2년 동안 개인당 5만달러씩 총 20만달러가 장학금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퀄컴은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좀 더 확장해 본사 유수 엔지니어들이 각 대학 공동 어드바이저로도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겪은 실전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의 이번 지원금은 연구성과 보고, 입사 의무 등의 어떤 조건도 달지 않았다.

관련기사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퀄컴이 국내 이공계 인재육성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퀄컴이 한국 이공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더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퀄컴은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과 더불어 우수 공대생 대상 장학금 수여를 지난 7년 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샌디에고 본사 방문 프로그램인 이공계 대학생 IT 투어 또한 8년째 운영하는 등 각종 국내 이공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