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스타크래프트2,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받았다

일반입력 :2010/04/14 17:49    수정: 2010/04/14 18:00

봉성창 기자

‘스타크래프트2’가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14일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블리자드)가 신청한 PC게임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심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심의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향후 PC방 서비스 및 e스포츠 사업 등을 고려한 노림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담배를 물고 있는 짐레이너의 일러스트를 비흡연 버전 등으로 교체하는 등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당초 업계에서도 ‘스타크래프트2’의 심의 등급을 15세 이용가 정도로 예상한 가운데 ‘스타2’가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게 됨에 따로 향후 블리자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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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18세 이용가 등급 판정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게임위 측은 곧 심의 사유 및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심의된 ' 알파 11900 버전'에서 게임위는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 총이나 칼등의 무기를 사용한 전투가 빈번하고, 사체분리, 혈흔 등의 폭력성과 게임 내 캐릭터 ‘짐레이너’의 잦은 흡연, 음주 등을 이유로 15세 이용가 판정을 내린 전례가 있다.

이번 심의 판정으로 인해 향후 블리자드는 e스포츠 및 PC방 사업 등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블리자드 측이 재심의를 신청할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