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하려면 얼마짜리 PC 구입해야 될까?

일반입력 :2010/04/06 15:50    수정: 2010/04/06 17:16

이장혁 기자

스타크래프트2 (이하 스타2)를 원활히 즐길 수 있는 PC를 구입하려면 어느정도 비용이 들까.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는 스타2를 원활히 무난하게 구동할 수 있는 PC의 가격이 조립PC 기준 6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0만원대 초중반 PC는 쿼드코어급 CPU에, 2GB DDR3 메모리, GTS250급의 그래픽 카드를 갖춘 가격으로 스타2(베타기준)의 그래픽 옵션을 '고급' 으로 설정 하였을 때 평균 50프레임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다나와츠근 전했다. 그래픽 옵션을 최고 수준 으로 설정하였을때 까지 쾌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 이라는게 대체로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는 것.

다나와 컴퓨터 담당 정완 팀장은 "풀프레임 수준의 그래픽옵션을 원하는 유저나, 배틀넷에서 다수의 팀플레이를 즐겨하는 유저들은 80만원대 이상의 고사양 조립PC를 바라보는게 바람직 하겠지만, 일반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60만원대 PC에서도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반면 조립PC기준으로 60만원대 미만의 PC는 스타2를 원활하게 구동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와측은 "현재 30~40만원대(모니터 미포함) 의 보급형 PC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데, 이 가격대의 PC는 내장그래픽 카드가 탑재되어 있는 등 주로 게임보다 문서작업에 특화되어 있어 스타2의 정식버전을 보통옵션 이상의 사양으로 구동하기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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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타2로 인하여 60만원 이상대의 중.고사양 PC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쿼드코어급 CPU, DDR3등 차세대 컴퓨터 부품의 판매량 역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97~1998년 스타1 출시로 인해 PC사양이 대규모의 세대교체를 일으켰던 것과 같은 맥락을 보일 것이라는 것.

다나와측은 " 최근 테라등 고사양 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교체수요를 크게 자극시키지 못하고 있다. PC사양 의 교체기준이 되는건 결국 스타2가 될 것 이며 이에 적합한 60만원대 이상의 PC가 판매호조를 보임에 따라 그에 내장되어 있는 쿼드코어, DDR3 역시 많이 팔려나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차세대 부품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