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자책 서비스

일반입력 :2010/04/14 12:56

병원 대기실 한켠에 비치됐던 종이책이 사라진다. 빈자리는 전자책이 차지한다.

KT(대표 이석채)는 삼성서울병원과 전자책 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와 삼성서울병원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전자책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삼성서울병원 방문자는 전자책 단말기를 대여받아 KT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도서와 잡지를 비치하고 있으나, 쉽게 닳거나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전자책을 이용하면 서적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매일 자외선 소독기를 통해 살균한 전자책 단말기를 제공해 위생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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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번 KT와의 제휴를 통해 내원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전자책을 통해 병원 내에 그린 의료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장(사장)은 “병원 내방 고객들이 전자책을 통해 독서를 하고 음악을 듣는 등 대기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입원환자들도 병원에 머무는 동안 전자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