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 구글과 윈도 기반 태블릿 준비중

일반입력 :2010/04/01 10:17    수정: 2010/04/01 10:18

남혜현 기자

아수스가 ‘아이패드의 적수’를 자처하며 거침없는 공세에 나섰다. 빠른 시일 안에 두 종류의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30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조니 시 아수스 대표는 “올해 두 종류의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며, 제품은 각각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니 시 대표는 아수스가 만드는 태블릿중 하나는 구글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크롬이나 안드로이드 모바일 OS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품은 MS윈도 플랫폼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유연한 접근이 (아이패드와) 아수스 제품을 차별화시킬 것"이라며 "애플진영이 있지만, 아수스는 항상 구글과 MS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와 비교해서는 멀티미디어를 전진배치했다. 그는 "콘텐츠는 태블릿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구글 태블릿은 많은 미디어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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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는 지난 달 애플 아이패드 공개시점에 맞춰 올해 태블릿 1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IT온라인 미디어 테크뉴스데일리는 아이패드에 대한 강한 관심이 아수스로 하여금 태블릿 종류를 늘리게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수스는 노트북과 넷북을 넘어 태블릿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넷북은 개인 컴퓨팅과 클라우딩 컴퓨팅의 최상 결합"이라면서 "그러나 넷북과 스마트폰, 전자책같은 제품군 사이에 태블릿PC를 위한 공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