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비게이션 회사인 가민과 대만PC업체인 아수스가 손잡고 만든 첫 번째 구글 안드로이드폰인 '누비폰(Nuvifone) A50'이 드디어 공개된다.
씨넷아시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아수스의 첫 번째 안드로이폰인 'A50'이 일반에 처음 모습을 비추게 됐다고 12일 보도했다.
GPS 기능을 강조한 이 스마트폰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일반적 형태의 구글 웹서비스를 모두를 모바일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예컨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대용량 G메일과 구글맵, 유튜브, 안드로이드마켓부터, 나아가 구글 보이스 검색 기능까지 모두 지원한다.
게다가 'A50'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이나 캘린더 등 비즈니스 업무와 직결된 기능과 호환하여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민의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이 제품의 판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회사 관계자는 종전의 내비게이션 못지 않은 기량을 스마트폰 폼팩터 상에서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역별로 따로 제공되는 전자지도는 기기 내에서 무선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목소리 만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그밖에 날씨나 교통정보, 실시간 지역별 주유소 가격대 등 주행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받아볼 수 있다.
제품의 내부구성은 3.5인치 HVGA급 해상도를 지원한 터치스크린과 4기가바이트(GB)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지원하여 용량 확장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또 300메가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멀티터치 기능을 통해 각종 메뉴 아이콘의 제어가 간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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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와이파이, HSDPA 등 각종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하며, 4GB 플래시 메모리(512MB RAM/512MB ROM)을 장착했다.
A50은 올해 중반께 유럽시장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판매가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