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글 압박 시작?··· 휴대폰서비스 끊김 현상 발생

일반입력 :2010/03/30 07:52    수정: 2010/03/30 11:35

이재구 기자

중국정부가 자국의 인터넷 검열 정책에 반발해 홍콩으로 검색서비스 기지를 옮긴 구글에 대한 보복에 들어갔나?

이런 추측을 낳을 만한 사태가 29일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이날 구글휴대폰의 서비스의 부분 봉쇄가 시작됐다. 지난 주 구글이 구글차이나의 검색서비스를 홍콩으로 옮긴 이후 최초로 이뤄진 구글서비스에 대한 변화다.

씨넷은 29일 구글의 중국내 휴대폰서비스가 되다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지난 주 이 회사의 검색서비스가 홍콩으로 옮겨간 이후 최초로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미 중국에서는 구글의 유튜브와 블로거(Blogger) 같은 일부 서비스는 지난 해 이래 완전해 봉쇄당해 왔으며 이제 휴대폰서비스도 부분 봉쇄리스트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구글휴대폰 서비스 봉쇄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지도,다른 휴대폰으로 이용하도록 만들어진 서비스들이 포함된다.

이 보도는 휴대폰 서비스의 부분봉쇄가 구글의 중국내 서비스 홍콩이전과 연관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타이밍은 확실히 수상하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 휴대폰 서비스 부분 봉쇄에 대해 확인했지만 원인이나 이에 대한 섣부른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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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미 차이나유니콤 망과 관련한 휴대폰 검색 협상에 실패했지만 29일에는 이 회사 네트워크에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 i6500U가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구글은 검색서비스 홍콩 이전발표와 함께 중국내 인터넷사용자들의 자사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관련과 관련한 상황 페이지(Status page)를 만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