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구글의 새로운 중국서비스방식을 밝힌 다음날인 23일부터 검열을 시작, 구글의 4년에 걸친 검열준수의 종결움직임에 대한 강력한 온라인 규제를 통한 강경방침을 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 중국정부당국이 구글을 직접 폐쇄시키는 데는 부족했지만 중국당국은 다른 외국인터넷사이트보다 더욱더 공격적으로 검색결과를 검열하고 있는 것같다 보도했다.
지난 22일 중국당국의 검열에 따르지 않는 대신 검색결과를 중국내에서 홍콩으로 보낸다는 결정을 발표한 구글은 “이것이 중국인의 정부접근권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성명은 다음날 홍콩검색엔진에서 정치적으로 예민한 중국본토에서 온 검색결과가 공란으로 바뀜에 따라 중국의 사용자들에게 의해 도전받고 있다.
구글검색창에 ‘중국지도자 이름’이라고 치면 ‘웹페이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라며 에러메시지가 뜬다. 반면 중국 본토에 있는 외국검색엔진과 중국내 웹사이트에는 이 결과가 뜬다.
레베카 맥키넌 중국인터넷 전문가는 “당장은 분명히 중국 네티즌들이 손해를 볼 것”이며 “우리에게 어떤 전례도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이 충격은 정말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구글차이나 네티즌들에 대해 ▲중국 본토의 도메인(google.cn)을 유지하고 있으나 본토 사용자들이 이를 검색하면 홍콩(google.hk.com)으로 서비스 받도록 전환했으며 ▲본토사용자들의 웹검색,뉴스검색,이미지검색, 구글에 의해 운용되는 사진검색SW인 피카사 등을 구글 홍콩(Google.hk)가 운영하도록 했고 ▲프리뮤직 검색,비디오검색 및 구글 맵은 구글차이나에서 클릭해서 구글홍콩이이 구글차이나로 재전송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구글은 G메일에 대해서는 현재대로 중국내에서 서비스하는 현행 방식을 유지토록 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구글에 공세적으로 나선 가운데에서도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홍콩검색서비스 접근에 대한 즉각적 봉쇄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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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개인기업의 상업적 거래에 관한 건이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나는 누군가가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한 이번 사태가 중미 관계에 충격을 주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