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美 버라이즌과 휴대폰결제 서비스 선봬

일반입력 :2010/03/23 11:37

휴대폰 결제솔루션 업체 다날(대표 박성찬)은 미국 통신사와 함께 미국내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23일 밝혔다.

다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무선통신박람회 'CITA 와이어리스'에서 다날 미국법인과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함께 현지 휴대폰결제서비스 '빌투모바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다날은 빌투모바일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보안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비스 사용자는 인터넷상에서 디지털컨텐츠 구매시 결제방식으로 빌투모바일을 선택하고 자기 휴대폰번호와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동통신사 사용자인증을 거쳐 일회용 비밀번호(OTP) 6자가 휴대폰 단문메시지로 발송된다. 전송받은 OTP를 결제창에 입력해 결제를 완료하는 방식이다.

다날 휴대폰결제는 지난 2000년 개발한 인터넷 지불결제서비스다. 다날은 이제까지 미국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메일 계정을 통한 입금 등으로 온라인 결제를 해왔는데 이번에 출시한 빌투모바일을 통해 휴대폰으로 디지털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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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미국법인은 NHN, YNK, 그라비티 등 미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와 어클레임 엔터테인먼트, 퍼펙트월드, 유포리아, 플래닛 카즈모 등 현지 온라인게임 및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와 휴대폰 결제계약을 맺었다. 다날은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낮은 수수료로 더 많은 협력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찬 대표는 "다날은 앞으로 더 많은 이동통신사 및 콘텐츠 제공업체와 협약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안착시킬 것"이라며 "미국 디지털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