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올 연말 4세대 LTE 상용화

일반입력 :2010/02/16 10:31    수정: 2010/02/16 14:32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이르면 올 연말 4세대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딕 린치 버리이즌 부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 참석해 “4세대 LTE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보스턴과 시애틀에서 2달내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지난 MWC 2009에서 올해 안에 LTE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었다. FCC 주파수 경매로 확보한 700MHz 대역 주파수에서 LTE를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힌바 있다.

버라이즌은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뒤 휴대폰 등 기타 모바일 기기로 적용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유럽 이통사업자인 오렌지와 장비업체인 에릭슨 측 대표는 예상보다 빨리 LTE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음성통화 탭재를 위한 기술표준을 아직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난제다. 당분간 데이터 전송 용도로만 LTE를 써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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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 부회장은 “LTE에 음성통화를 탑재하는 것은 특별한 도전이다”며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음성통화에 CDMA를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TE 네트워크가 불통이 될 때 가입자가 3세대 EV-DO로 변환할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 버라이즌이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단기간 내 완성은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