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티맥스 회장, "사재 100만주 임직원들에 무상지급"

티맥스소프트 임직원들은 자사 주식 총 100만주를 무상으로 나눠받게된다.

SW업체 티맥스소프트(대표 박종암)는 창업자인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주식 100만주를 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경영사정 악화와 관련해 임직원을 독려하고 기업여건을 정상화한다는 목적이다.

티맥스소프트에 따르면 박 회장이 내놓는 100만주는 전체 보유 지분 16%정도다. 장외거래 시세 기준으로 50억원~100억원 규모라고 한다. 이를 나눠받게 될 직원들 개인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500만원~2천만원 정도로 추산했다.

박 회장은 지난 97년 티맥스소프트를 설립해 13년간 기업용 SW제품들을 개발 및 출시해왔다. 최근 몇년동안 개인용 및 기업용 운영체제(OS) 티맥스 윈도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발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를위해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는 동안 글로벌 경영위기와 맞물려 경영사정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주식을 내놓게 됐다"며 "티맥스소프트를 정상화시키는데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수고한 직원들에게 공평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