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예약 판매 하루만에 12만대 팔려

일반입력 :2010/03/14 17:04    수정: 2010/03/14 17:09

남혜현 기자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 12일 하루 동안 약 12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美 CNN머니닷컴의 아이패드 게시판을 통한 사전 주문 현황을 파악한 결과 11만9천987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제품 구성별로 살펴보면 와이파이만 탑재된 모델이 예약 주문 중 69%를 차지했으며 3G 무선통신 기능을 포함한 제품은 31%에 그쳤다.

또한 메모리 용량은 16GB 제품이 33%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32GB 제품이 32%, 64GB 제품이 33%를 차지해 고루 선호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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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무선통신이 빠진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출시일과 가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G가 빠진 아이패드는 다음달 3일이면 받아볼 수 있는 반면 3G 모델은 다음달 말이나 되야 출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격 역시 3G 포함여부에 따라 용량별로 각 130달러 가량 차이가 난다.

다음달 3일 미국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는 이후 한 달안에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북미 및 유럽 주요 국가에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서는 아이폰을 최초로 출시한 KT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