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고객정보유출 백화점에 처분 검토

일반입력 :2010/03/12 16:02

김태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고객정보를 유출한 백화점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한다.

방통위는 해당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조만간 실시, 사업자 위범행위가 확인되면 행정처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단, 수사상 혼선을 없애기 위해 경찰청 수사가 끝난 뒤 결과를 참조해 행정처분 조사를 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 김지원 사무관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적 의미에서 사업자에 대한 법적용을 엄격히 시행할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각종 시책의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인천경찰청은 국내 인터넷 사이트 25곳의 회원정보 2천만건을 확보해 1억5천만원에 판매한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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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들이 해킹한 사이트는 국내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신세계몰의 경우 유출된 고객 정보 2천여만건 중 자사에서 나온 것이 300여만건 정도 추정된다며 12일 사과공지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