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가정용 서버에도 아톰칩 투입

일반입력 :2010/03/05 10:16

남혜현 기자

인텔이 가정 및 소호용 스토리지 제품에 탑재할 신형 아톰 플랫폼을 5일 발표했다.

새 아톰 프로세서는 D410 싱글 코어, D510 듀얼 코어, 82801IR 입/출력 콘트롤러로 구성된다. 아톰 플랫폼을 채택한 스토리지 제품은 라씨에(LaCie), LG전자, 큐냅(QNAP), 씨놀로지(Synology), 씨커스(Thecus) 등 스토리지 전문업체에서 우선 생산한다.

인텔은 새 칩의 전력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전세대 아톰과 비교했을 때 전력 소모량이 절반 정도 감소했으며 성능은 50% 정도 향상됐다는 것. 따라서 가정 및 소호 스토리지 시장의 수요에 맞게 확장성 및 효율성, 시스템 신뢰성을 갖췄다는 게 인텔측의 설명이다.

스토리지용 아톰 플랫폼은 PCI 익스프레스 레인 6개, USB 2.0 포트 12개, 포트 멀티플라이어 기능, e사타(SATA) 포트를 탑재했다. 용량 업그레이드를 위한 핫플러그 기능과 홈서버나 소호 NAS 디바이스와 데이터 송수신 향상을 위한 통합 기가비트 이더넷 맥(MAC) 콘트롤러를 갖췄다. 해당 스토리지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홈서버와 오픈소스 리눅스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인텔은 가정 및 소호용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스토리지(NAS) 제품이 서류, 사진, 영상 및 음악 자료들을 분류하는 것부터, 관리, 보호 및 공유에 이르기까지 중앙집중적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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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쓰 밥로프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스토리지 부문 총괄 매니저는 "NAS 시스템은 최근 일반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컴퓨터와 노트북, 넷북, 핸드폰의 사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모빌리티 부문의 이러한 발전이 데이터 및 미디어의 폭발적인 증가와 결합돼 일반 가정에서도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근 LG전자 DS 사업부장은 "멀티미디어 라이브러리들이 커져감에 따라 안전한 대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도 늘어간다"며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는 스토리지(NAS)는 훌륭한 디스크 드라이브 이상의 존재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사진과 노래, 서류들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예비 저장소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