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계반도체 판매 47%↑

SIA, 경기호조따라 지난해 12월 수준 기록

일반입력 :2010/03/02 08:12    수정: 2010/03/02 10:18

이재구 기자

세계 반도체시장의 1월 평균 판매량이 224억9천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2%의 상승세라는 호조를 기록했다.

EE타임스는 1일 미반도체산업협회(SIA)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월중 세계반도체 판매실적은 지난 해 12월 수준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서 SIA 내부에서조차 "올해 예상 실적을 너무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을 정도다.

조지 스캘리스 SIA회장은 “산업환경이 좋아짐에 따라 1월중 세계 반도체 판매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전세계 경기침체에 반도체업계와 전자업계가 신속히 대응하면서 하향반전세를 기록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PC,휴대폰,자동차,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반도체분야의 수요를 이끌어갈 다양하고 강력한 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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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캘리즈 회장은 "만일 현 기조가 지속된다면 우리가 지난해 11월 예상한 2천42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소비자 구매에 의해 이뤄지는 글로벌경제가 이러한 경향을 유지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세계반도체 시장규모를 지난 해보다 19.9% 성장한 2천760억달러 규모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당초 올해 반도체 시장규모를 2천310억달러로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