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출시에 맞춰 경쟁사들도 태블릿 PC로 애플 아성을 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이패드는 다음달 전 세계적인 출시를 예정중이다.
이에 맞춰 HP, 델, 에이서, 소니 등은 아이패드에 대항하는 태블릿 PC를 준비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CES 등 관련 행사에서 이들 업체는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애플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기능, 가격 등을 발표하기 전 애플 전략을 먼저 검토하겠단 분위기였다.
24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애플 경쟁사 전략을 분석했다. HP, 델, 에이서는 컴퓨터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꼽히는 대형사들이다. 애플보다 시장 점유율도 높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MP3 시장에서 애플의 인기는 이제 경쟁사를 넘어섰다.
경쟁사들도 애플 대비 가격, 스타일, 속도, 유통 등 다방면에서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나설 전망이다. 가령 델은 최근 스타일을 강조한다. HP는 생활변화에 맞춰 얼마나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지 가치를 팔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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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컴퓨터로만 팔리는 시대는 갔다고 본다. 컴퓨터란 가치로 제품을 포장하는 것은 노트북 정도에서만 가능했단 분석이다.
씨넷뉴스는 "경쟁사가 하면 나도 한다"는 전략으로 싸고 작은 제품을 파는 것은 넷북, PC에서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