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복귀했다. 8일(한국시간) IOC는 2010 동계 올림픽이 열린 캐나다 밴쿠버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전 회장이 중지시켰던 IOC위원직 복구를 결정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조세포탈 혐의로 1심 유죄판결을 받은 이후 IOC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 회장은 지난 96년 IOC 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이후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특별사면됐고 IOC도 이에 따라 이번에 복권을 결정했다. 당시 정부가 특별사면 이유로 내세웠던 것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였던 만큼 이 전 회장도 IOC위원으로 이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이 전 회장은 곧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로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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