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미국 출장 귀국길에서 "경영복귀를 생각중이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건희 전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국제가전쇼(CES) 2010' 행사장에 참석, 기자에게 "경영복귀는 아직 멀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IOC 위원 자격으로 미국 출장에 다녀온 이건희 전 회장은 "(삼성그룹은)항상 정신을 써야한다"면서 "경영복귀는 생각 중이다"라고 짧막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전 회장은 지난 6일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삼성그룹 전용기를 이용,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활동 등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했으며 보름만인 21일 오후 4시 30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