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결기준으로 사상최대인 매출 136조2천900억원, 영업이익 10조9천200억원의 2009년 연간 실적과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9조2천400원 매출, 영업이익 3조7천억원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4분기 잠정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분기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7천억원, 연간 매출 136조500억원, 영업이익 10조9천200억원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지난 해 대비 매출액은 15.1%, 영업이익은 91.2%(영업이익률 8.01%로 3.2%포인트 상승) 증가한 것이며 분기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액은 9.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본사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23% 늘어난 89조7천700억원 매출과 6조3천500억원의 영업이익(53.6% 증가), 9조6천500억원 (74.6% 증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실적호조는 계절적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메모리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패널 가격 하락 폭 둔화로 LCD사업이 예상 외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휴대폰과 TV 등 세트 제품은 지난 분기 대비 1조원 이상의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시장점유율을 증대했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 3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이후, DRAM・NAND 등 주력 제품의 수요증가 및 가격상승(DRAM 10% 초반, NAND 한자리수 상승)으로 매출액 대비 2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1조7천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은 분기 최대인 6천680만대를 판매한 휴대폰 호조 속에 0.99조원의 높은 이익률(8.6%)을 유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최초로 4조원대 이익을 돌파하는 신기록(4.13조원)을 달성했다.
디지털미디어는 LED TV와 LCD TV의 판매 확대로 질적, 양적으로 확고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3분기 대비 평판TV(LCD, LED, PDP TV) 판매량이 41% 증가한 1천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조원을 최초로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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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대 부문 모두 연간 기준으로 조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전주력 사업의 고른 이익 창출로 이익 구조의 다변화 및 질적 향상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