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노키아 간 특허 전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양사는 제소, 역제소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엔 애플이 미국 내 노키아 휴대폰 수입 금지 요청을 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씨넷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노키아를 제소했다. ITC는 특허, 상표권, 저작권 침해 등 무역분쟁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달 노키아는 워싱턴 USITC에 특허 침해 여부로 애플을 제소했다. 애플이 노키아 특허 7개를 침해했단 혐의다. 노키아는 "휴대폰, 음원재생이, 컴퓨터 등 다양한 애플 제품에 사용된 기술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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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주장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아이팟, 맥북 등 다양한 제품에서 특허 침해 혐의가 발견됐다.
애플과 노키아간 특허전쟁은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노키아는 애플을 특허 침해혐의로 델라웨어 법원에 제소했다. 이후 지난달 애플이 노키아를 역제소했고 이후 다시 노키아가 ITC에 노키아를 또 다시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