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특허침해 혐의로 '노키아' 역제소

일반입력 :2009/12/13 15:24

김효정 기자

애플은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핀린드 노키아를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키아가 지난 10월 애플 아이폰이 노키아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것에 맞선 조치다.

애플은 이번 역제소에서 노키아가 애플 보유 휴대폰관련 특허 13건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측은 “노키아는 타사 기술을 도용하지 말고, 독자기술을 개발, 경쟁해야 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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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는 지난 10월 애플을 제소했을 당시, 아이폰이 노키아 통신기술 등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애플은 노키아의 기술혁신에 무임승차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애플과 노키아의 특허 분쟁은 기존 휴대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분야인 스마트폰을 둘러싼 시장쟁탈전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으며, 앞으로 격렬한 싸움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