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감아쓰는 미니 노트북

일반입력 :2010/01/07 13:18    수정: 2010/01/07 16:02

남혜현 기자

넷북을 종이 접듯 원하는 크기로 만들거나 손목에 감고 다니며 인터넷을 즐길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수스는 7일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콘셉트 ‘웨이브페이스’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웨이브페이스는 아수스가 인텔과 함께 개발한 ‘웹피시닷컴(WePC.com)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이용자들이 PC환경에 바라는 요구가 이번 아이디어에 집약됐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기술은 웨이브페이스카사(Waveface Casa), 웨이브페이스라이트(Waveface Light), 웨이브페이스울트라 (Waveface Ultra) 등 3개 콘셉트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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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디스플레이 장치로 개발해 휴대성을 극대화한 웨이브페이스울트라는 시계화면처럼 생긴 액정을 통해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구부리거나 필 수 있어 평소에는 손목시계 등 액세서리로 사용하다가 유사시에는 '내 손의 PC'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태블릿형 미니노트북 웨이브페이스라이트는 “PC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제품 전체가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원하는 곳을 경계로 제품을 접으면 그대로 노트북 형태가 된다. 접힌 윗부분은 화면, 아랫부분은 키보드가 되는 식이다. 터치스크린과 스크린 키보드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