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PC제조사들의 기술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수스가 명품 오디오시스템을 통채로 녹여낸 이색 노트북을 내놔 화제다.
씨넷은 아수스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가전쇼(CES) 2010에서 스피커 음질과 트윈 터치패드로 고정관념을 깬 신형 노트북(제품명 NX90)을 뱅앤울룹슨(Bang & Olufsen)과 공동개발해 출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이 제품의 디자인은 뱅앤울룹슨의 유명 디자이너 데이비드 루이스가 참여했으며, 표준화된 노트북 설계 공식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예컨대 키보드 양쪽에 터치패드를 각각 부착해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다.이 제품의 사용법은 음악을 재생할 때 양쪽 키보드에 양손을 올려놓고 음악을 비롯한 여타 미디어를 조정 하면서 마치 DJ가 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멀티터치 제스처 콘트롤 기능을 지원하며, 로테이션 데스크톱 콘트롤이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미디어 제어 기능을 돕는다.
오디오 품질은 기존 노트북이 따라잡기 힘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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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대화면 양측면에 부착된 대형 스피커와 소닉 포커스 기술을 동원해 오디오 재생 사운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아수스는 또 이번 제품은 마치 손으로 다듬어 만든 악기처럼 알루미늄을 레이저로 깎아서 만들어 부드러운 촉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내부구성은 인텔 코어 i7 CPU 프로세서를 채용했으며, 엔비디아 지포스 GT335M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듀얼 하드드라이브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장착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제품의 판매가는 2천499달러(한화 28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