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는 없다, 키보드가 PC다"

일반입력 :2010/01/06 11:39    수정: 2010/01/06 18:08

남혜현 기자

아수스가 넷북을 무선 키보드 안에 넣은 이색 PC 제품을 내놨다.

씨넷은 아수스가 넷북용 아톰 CPU 프로세서를 탑재한 5인치 스크린 키보드PC(제품명 이(Eee)키보드PC)를 선보였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쉽게 말해 키보드 하나로 전체 PC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것.

5인치 멀티터치 보조액정이 키보드 안에 기본 탑재됐으며, 무선을 통해 근접한 거리에 위치한 모니터와 연결해 쓸 수 있다. 아수스는 해당 기술을 ‘이 와이캐스트(Eee Wicast) 무선 HDMI’라고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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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게이밍과 멀티미디어 사용에 적합하다라며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속도 지연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조액정은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며, 작은 액정에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보조액정 자체는 무선 연결된 모니터용 터치패드로 활용 가능하다. 키보드PC는 기존 넷북처럼 인텔 아톰 N270 CPU를 탑재했으며, 1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저장공간은 16GB나 32GB SSD를 소비자가 선택해 쓸 수 있다.

그밖에 윈도 XP 기본운영체제로 지원하며, 배터리는 4시간 가량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