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새로운 데스크톱 2종 CES서 발표

일반입력 :2010/01/06 16:33

남혜현 기자

레노버가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데스크톱PC 2종을 선보인다.

씨넷은 5일(현지시간) 레노버가 성능을 강화한 데스크톱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일체형PC를 CES에서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성능을 강화한 데스크톱PC '아이디어센터K320'은 레노버가 하이엔드급 시장을 타겟으로 내놓는 첫번째 제품이다. 최저사양으로 인텔 코어i3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600달러에 판매가 되며, 블루레이 버너 및 ATI 라데온 HD 5970 그래픽카드를 포함, 인텔 코어i7 860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의 경우 최고 1천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씨넷은 이 제품이 가격과 성능면에서 타제품과 경쟁할만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일체형 PC에 대한 평가는 짜다. '아이디어센터C315'는 인텔 아톰 330프로세서 기반의 넷톱으로 오는 3월 650달러에 출시된다. 이는 게이트웨이가 최근 출시한 일체형PC ZX4800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한 수준. 그러나 씨넷은 레노버 제품의 단점으로 '느린 성능'을 꼽았다. 가격 경쟁력을 제외한다면 내세울만한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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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 제품은 750기가바이트(GB) 하드드라이브(HDD)를 탑재해 레노버 업그레이드 선택사항인 640GB보다 고용량이다. 레노버는 일체형PC에서 ATI라데온 4530 그래픽칩을 선택사항으로 제공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기본적으로 인텔 GMA 950 비디오칩을 지원한다.

한편 씨넷은 올해 데스크톱 PC시장의 화두가 '일체형PC'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각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라는 것. 20~23인치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들이 1천달러 이하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넷에 따르면 아수스 역시 아톰기반 20인치 올인원PC ’이(Eee)톱ET2002‘을 600달러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