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일 개최하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인터넷 연동과 자동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지능형 전자기기를 공개한다.
인터넷 매체 PC월드 등 외신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IBM이 인터넷 연결기능을 갖춘 지능형 가전제품에 더 많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동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IBM은 자사 SW플랫폼을 사용해 데이터를 보여주는 지능형 측정도구, 건강관련 기기, 보안용 모니터 및 TV 등을 준비하고 있다.
스콧 버넷 IBM 디지털 컨버전스그룹 이사는 "텔레비전처럼 여가를 위한 가전제품은 온라인 영화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같은 서비스에만 연결된다"면서 "전기요금을 절약하거나 개인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가정내 사고를 예방하는 쪽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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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이미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및 전기 공급업체 PG&E는 개인소비자들이 비수기 전력사용량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미터' 계량기를 공개했다. 센서 및 무선망 기술업체 샤스파(Shaspa)는 사용자가 감시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건물 잠금장치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IBM은 지난 몇년 사이 일반가정에 초고속인터넷 보급율과 사용량이 급증한 것처럼 인터넷 접속기능을 갖춘 전자제품도 크게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넷 이사는 "오는 2013년까지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소비자 가전제품은 12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