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올해를 미디어빅뱅의 원년으로 삼고 방송 및 언론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최 위원장은 방통위 출입기자단과의 신년인사 자리에서 올해 종편채널 도입과 미디어렙, KBS 수신료 인상 등을 비롯해 30여년간 변화가 없었던 미디어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송법시행령 개정안 등 관련법 추진을 국회에서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여야간의 갈등은 60~70년대에나 있을 법한 답답한 행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미디어렙 관련 법이나 방송법시행렬 개정안을 국회 법제처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이다. 올해 모든 관련법이 처리될 것이며 미디어렙과 종편채널 등 선정이 급물살을 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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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BS 수신료도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동안 최 위원장은 KBS 수신료가 인상돼야 공영방송으로의 운영건전성과 KBS광고료의 민간시장 전이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는 KBS 수신료는 5천~6천원 수준으로 시청자와 KBS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으로 정해지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