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종편 사업자 선정 "내년 상반기 불가능"

일반입력 :2009/12/22 18:52

김효정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등 신규 방송사업자 선정 시기가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2일 개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종편 선정 시기 질문에 대해 "아직 관련법안이 법제처에 계류 중이라 법제처 시행령이 준비된 이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종편을 진출을 위한 구비서류에 전년도 재무상황 평가가 있는데 2009년 재무상황은 3월 주총에서 의결돼야 하므로 내년 상반기에는 불가능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답변에 박 의원은 종편 사업자를 원하는 언론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이를 담보로 내년 지방선거에 언론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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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정정당당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는 6월에 치러지며, 조선 중앙 동아 등 보수 언론사들은 종편사업 진출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