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겨울레포츠상품 '잘 팔리네'

일반입력 :2010/01/03 13:13    수정: 2010/01/03 14:04

이장혁 기자

최근 동장군의 매서운 기세도 올 겨울 레저 스포츠 열기를 꺽지 못하고 있다. 올 겨울 눈 풍년 예보에 좋은 설질을 마음껏 즐기려는 스키 마니아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야외 활동에 큰 걸림돌이었던 신종플루 확산세가 진정된 것도 겨울 레포츠 상품 인기몰이에 한 몫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지난 11월 말부터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겨울 스포츠 마니아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레포츠 상품 기획전 및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오픈마켓 11번가(대표 정만원 www.11st.co.kr)는 자체조사결과 겨울 레포츠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배, 전달 동기대비 4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11번가에서는 겨울 정통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해 스키&보드 전문샵 코너를 마련, 리프트권+렌탈+무료셔틀로 구성된 야간 스키상품인 오크밸리 야심패키지와 대명비발디파크 밤샘패키지를 68% 할인된 파가격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하이원리조트,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등 국내 주요 스키장의 주야간 모바일 리프트권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레저 활동을 계획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관련 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겨울 가족 나들이 축제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2010 평창송어 축제' 와 공등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10 평창 송어 축제’ 기간에 사용 가능한 송어낚시 입장티켓은 물론 낚시+얼음썰매, 버스+송어낚시 체험 패키지 상품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상품들을 20%~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최근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진 가운데 스키와 골프용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스키, 스노우보드와 관련해 스키∙보드복의 매출은 12월 들어 전월 대비 67% 증가했으며, 스키∙보드용품의 매출은 전월대비 150% 증가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추운 날씨와 상관 없이 실내연습장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골프의 경우 관련용품의 매출이 12월 들어 전월 대비 15%의 증가세를 보였다. ‘2009 겨울을 잡아라! 골프대전’의 경우 올 한해 고객선호도가 높았던 인기 클럽과 골프 용품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추운날씨 속에 겨울 스포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겨울 등산용품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전거 및 자전거용품은 전년동기대비 20%증가, 스키/보드 용품도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09~10 시즌 인터파크 스키&보드샵' 통합기획전을 진행하고 인기 프리미엄 스키/보드 의류 및 스키/보드 장비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중이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각종 스키, 보드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여 선보이는 ‘보드&스키 아웃렛’ 기획전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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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도 특히 스키용품과 스키복이 인기다. 스키 관련 제품은 12월 들어 27일까지 매출이 전달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롯데닷컴은 스키 시즌이 절정에 달하는 1월까지 '스키&보드 페스티발'을 진행하고 스키복, 비니, 마스크, 장갑, 스노우보드 바인딩 등 관련 용품을 10~30%까지 할인 판매한다.

11번가 김승태 레저팀 매니저는 “최근 대표 겨울 스포츠인 스키보드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산악, 자전거, 캠핑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 상품들의 판매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특히 본격적인 방학시즌에 돌입하면서 가족단위 겨울 레저 상품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